동결견, 그게 뭐야? 오십견?
오십견(동결견),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아프다면?
나이가 들면서 여기저기 뻐근해지는 부위가 늘어나는데요, 특히 팔을 올릴 때 어깨가 찌릿하거나, 팔이 뒤로 잘 안 넘어간다면? 오십견, 정확히 말하면 동결견(frozen shoulder)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담이 든 줄 알았는데, 이게 몇 주, 몇 달을 가더라고요. 병원에 가보니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꾸준히 받으니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오십견의 원인과 예방 방법, 치료법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오십견(동결견)이란?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는 병명으로,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이 염증으로 인해 두꺼워지고, 점점 굳어지면서 팔을 움직이기 힘들고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흔히 50대에 많이 생긴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요즘은 40대나 60대 이상에서도 자주 발생해요.
오십견의 원인
사실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1. 노화로 인한 관절의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 어깨를 감싸고 있는 조직이 점점 딱딱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발생하기 쉬워요.
2.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이런 내분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병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도 많습니다.
3. 어깨 사용 부족
어깨를 많이 안 쓰거나,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인해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고 오래 고정되어 있는 경우, 관절막이 유착되면서 오십견이 생길 수 있어요.
4. 외상이나 수술 후 후유증
팔이나 어깨 수술 후 제대로 재활이 안 되면 관절이 굳어버리면서 동결견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오십견 예방 방법
오십견은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특히 40~50대 이후에는 어깨 관리에 신경을 써주는 게 좋습니다.
1. 가벼운 스트레칭과 어깨 운동
매일 간단한 어깨 회전 운동이나 팔을 들어올리는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예: 벽을 짚고 팔을 위로 천천히 올렸다 내리는 동작
2. 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오래하면 어깨가 뻣뻣해지기 쉬워요.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어깨 돌리기, 스트레칭 해주는 습관이 좋아요.
3. 운동 후 어깨 관리
운동을 무리하게 한 뒤에 방치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운동 후에는 꼭 스트레칭과 냉찜질 등으로 근육을 풀어주세요.
오십견 치료 방법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통증이 오래가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관리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1. 약물치료
진통소염제나 근육이완제를 복용해 통증을 줄이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가 가장 기본이에요.
2. 물리치료
온열치료,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혈류를 개선해요.
물리치료와 함께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는 운동도 병행해야 효과가 좋아요.
3. 체외충격파 치료(ESWT)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로 어깨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방법도 많이 사용돼요. 통증이 심하거나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을 때 시도해볼 수 있어요.
4. 관절 내 주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관절에 염증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를 소량 주사하여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사용은 피하는 게 좋아요.
5. 운동치료와 스트레칭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이에요!
통증 때문에 안 움직이면 더 굳어지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은 참으면서 어깨를 계속 써주는 게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오십견은 나이가 들수록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초기 대응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입니다. 저도 꾸준히 스트레칭하고 병원에서 물리치료 받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혹시 요즘 팔을 위로 들기 어렵거나, 밤에 어깨가 쑤시듯 아프다면 병원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무엇보다 미리미리 예방하는 습관!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