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란 무엇인가요?
백일해(Pertussis)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주로 기침이 심하게 지속되며, 발작적으로 기침하다가 숨을 들이쉴 때 특유의 "휘파람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백일해는 소아에게 흔히 발생했지만, 현재는 성인과 청소년에게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31건에서 2023년 4만7천928건으로 무려 1천546배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백일해의 전염성은 매우 높으며, 감염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초기에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주요 증상
백일해는 감염 후 7~10일(잠복기) 동안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증상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 카타르기 (감기 초기 증상과 유사)
- 콧물, 미열, 재채기
- 마른기침
- 1~2주간 지속
- 발작기
- 심한 발작적 기침 (특히 밤에 심함)
- 숨을 들이쉴 때 "휘파람 소리" (호흡곤란)
- 구토를 유발할 정도로 심한 기침
- 2~4주간 지속
- 회복기
- 기침이 점차 완화
-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이어질 수 있음
전파 경로
백일해는 비말 감염으로 전파됩니다.
-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말을 통해 방출된 비말을 흡입했을 때 전염됩니다.
- 전염성은 감염 초기(1~2주)에 가장 높습니다.
백일해의 예방
- 예방 접종
-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은 DTaP 백신(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 백신) 접종입니다.
- 접종 시기:
- 생후 2, 4, 6개월에 1차 접종
- 생후 15~18개월에 4차 접종
- 만 4~6세에 5차 접종
- 청소년과 성인도 필요시 Tdap 부스터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 감염자의 격리
- 증상이 있는 감염자는 타인과 접촉을 피하고,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합니다.
- 손 씻기 및 위생 관리
-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특히 코와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밀접 접촉자 예방
- 감염된 사람과 밀접 접촉한 경우, 예방적 항생제 복용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 건강한 면역 체계 유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 인구 밀집 지역 피하기: 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 기침 예절 실천: 기침 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즉시 폐기.
백일해 치료
백일해 진단을 받으면 항생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전염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는 빠를수록 효과적이며,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결론
백일해는 예방 접종과 위생 관리로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영유아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하고 감염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추가 정보가 필요하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